은수미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관계자 2명 구속

이정하 2021. 12.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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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성남시 산하 기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은 시장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성남시 간부 공무원 등 2명이 구속됐다.

양상윤 수원지법 성남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은 시장 선거캠프 핵심 인물인 이아무개씨와 성남시 공무원(5급) 전아무개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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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핵심 관계자 1명, 간부 공무원 1명
경찰이 지난 2월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 등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성남시 산하 기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은 시장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성남시 간부 공무원 등 2명이 구속됐다.

양상윤 수원지법 성남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은 시장 선거캠프 핵심 인물인 이아무개씨와 성남시 공무원(5급) 전아무개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 등은 은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성남시청과 분당 서현도서관 등 산하 기관에 은 시장 캠프 출신 인사들을 부정 채용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은 시장의 비서로 일했던 이아무개씨가 올해 1월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신고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이 전 비서는 “서현도서관 외에 성남시청과 산하 기관에 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성남시청을 2차례 압수수색하고, 은 시장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 이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그러나 보완 수사를 이유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신청을 3차례 반려하거나 기각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8일 이씨 등 3명에 대해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1명을 제외한 2명에 대해서만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은 시장 캠프 핵심인물인 이씨는 그동안 성남시 공무원들의 인사권을 쥐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 이씨의 구속으로 또 다른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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