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올해의 드라마 2위, 뒷심+입소문 美쳤다 [홍세영의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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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이라고 해야 할까, 입소문이라고 해야 할까.
종영을 2회 앞둔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존재감이 엄청나다.
그 결과, '해피니스'가 '펜트하우스'에 이어 '올해 화제의 드라마' 2위에 올랐다.
'2위 굴레'라는 게 아쉽지만, 비슷한 시기 경쟁작 면면을 보면, '해피니스' 존재감은 1위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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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10일 글로벌 데이터와 국내 썸트렌드 비즈 데이터(바이브컴퍼니 제공)를 활용해 2021년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발생한 트윗을 분석, 화제의 키워드와 인물 등을 결산한 ‘2021 #OnlyOnTwitter(#온리온트위터)’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해피니스’가 ‘펜트하우스’에 이어 ‘올해 화제의 드라마’ 2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등 OTT 콘텐츠 공습과 기대작, 대작이라 칭하는 각 채널 작품 홍수 속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낸 것. 특히 출연자 사생활 논란으로 오점을 남겼지만, 작품만 놓고보면 성공적이었던 ‘갯마을 차차차’를 압도하는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트위터 빅데이터 결과뿐만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1주 차 화제성 지수(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도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2위에 올랐다. ‘2위 굴레’라는 게 아쉽지만, 비슷한 시기 경쟁작 면면을 보면, ‘해피니스’ 존재감은 1위 그 이상이다. 타 작품이 보여주지 못한 입소문과 뒷심을 온라인상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남은 결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광인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린다. ‘광인병’ 사태 속에 누군가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제 생존과 안위, 이익을 위해 타인을 해하려 한다.
특히 지난 10회까지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이는 각 캐릭터 간 갈등은 충격과 그 자체였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잔혹하고 이기적인 집단인지 보여주는 여러 장면이 등장한다. 패륜부터 살인까지 감염병보다 무서운 인간 이기심은 작품 몰입도를 높이며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한 제작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처음 ‘해피니스’ 기획 당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대본을 읽을수록 여타 작품과 다르더라. 현실을 담았다. 한국적인 정서는 물론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그 문제를 여러 장치를 통해 그렸다. 그런 점에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단순히 시청률로 평가하기에는 작품 전체 메시지가 분명하다. 인간 심리를 잘 분석한 작품이라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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