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건희로 불려"..이부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9위'

최혜승 기자 2021. 12. 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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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조선DB

이부진(51)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에 올랐다. 100위 안에 포함된 한국인은 이 사장이 유일하다.

이 사장은 포브스가 지난 7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89위로 선정됐다. 지난해(90위)보다 한 계단 올랐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서울 최고의 숙박‧컨퍼런스 센터이자 한국에서 가장 큰 면세점 사업자인 호텔신라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거대기업(empire)을 분할했다”며 “삼성그룹의 사실상의(de-facto) 지주회사인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고문으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 회장의 장녀인 이 사장은 뛰어난 사업 감각으로 ‘리틀 건희’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했다. 이 사장의 순자산은 41억달러(약 4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은 매켄지 스콧으로 선정됐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前妻)다. 2위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 CEO,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전(前)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지켰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퇴임하면서 순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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