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도 인사·조직 새판..마케팅·센서·경영지원실장 '물갈이'

강산 기자 2021. 12. 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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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부 대규모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무선사업부'도 명칭을 변경하면서 본격 조직개편에 돌입했습니다. 강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만큼 반도체 조직개편을 놓고 관심이 컸죠.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먼저 메모리반도체의 D램과 플래시 개발실 산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담조직이 생겼습니다.

또 반도체 연구소에는 차세대공정개발팀이 신설됐습니다.

기존 반도체생산기술연구소는 설비기술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또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D램과 플래시 설계파트의 양산(PIE)팀과 개발(PA)팀은 각각 PIE-1, PIE-2, PA-1, PA-2 2개 팀으로 분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도체 설계 업무에 있어 더욱 민첩함을 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DS반도체 부문 부사장급 실무진 인사도 취재 결과 대폭 물갈이된 것으로 새로 파악됐는데요.


시스템LSI 전략마케팅실장에 피재걸 부사장, 시스템LSI 센서사업팀장에 임준서 부사장, DS부문 경영지원실장에 김홍경 부사장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조직개편 내용에는 제조기술센터 거점이 기존 경기도 화성에서 평택으로 점진적으로 이동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가전사업과 합치기도 한 무선사업부 이름이 바뀌었네요?
삼성전자는 오늘(10일) 무선사업부의 명칭을 'Mobile Experience'의 약자인 'MX 사업부'로 변경한다고 공지했습니다.

26년 만의 변경인데,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이 담겼다고 삼성은 설명했습니다.

모바일, 5G 통신장비 시장을 TV 등과 연결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단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오늘은 금융 계열사 인사도 있었죠. 역시 예상을 벗어났습니까?
삼성화재와 삼성자산운용 두 곳의 대표가 교체됐습니다.


유임이 점쳐졌던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가 용퇴하고 새 사령탑에 홍원학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에서 파격 인사가 이뤄졌는데요.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서봉균 삼성증권 전무는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를 두루 거친 외국계 증권맨 출신으로, 삼성 합류 2년 만에 초고속으로 대표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뉴삼성' 기조를 따라본다면 삼성자산운용 정도가 새로운 영입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삼성생명만큼은 지배구조 중심에 있어서 변화보다는 우호지분을 잘 유지하는 (방식으로 봐요.)]

나머지 계열사 인사는 언제쯤으로 예상됩니까?
삼성물산 등 비전자계열사 인사는 다음 주초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말 건설과 패션, 리조트 부문장을 교체한 물산과 중공업도 파격적인 쇄신 인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어떤 파격이 있을지 지켜봐야겠군요.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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