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공소장 유출' 감찰 놓고 논란..박범계 "문제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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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검찰청 감찰부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 관련 보고 내용을 일부 누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까지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이 고검장 측근인 현직 검사장의 컴퓨터에서 공소사실 내용이 담긴 워드프로세서 편집 파일이 발견됐는데도 대검 감찰부가 법무부에 일부러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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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정성조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검찰청 감찰부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 관련 보고 내용을 일부 누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까지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0일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전날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소장 유출이 어떻게 됐는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검 감찰부의 보고 누락 의혹은 감싸면서 진상조사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대검 감찰부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넘게 이성윤 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이 고검장 측근인 현직 검사장의 컴퓨터에서 공소사실 내용이 담긴 워드프로세서 편집 파일이 발견됐는데도 대검 감찰부가 법무부에 일부러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다.
대검 감찰부는 이에 "A 검사장 PC에서는 그런 워드 파일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전날 해명했다.
대검과 별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 고검장을 기소한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 검사들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의혹 입증이 안 돼 자신들은 대검 감찰부 포렌식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는데도 공수처가 '표적·보복수사'를 한다며 김오수 검찰총장을 향해 '대검 감찰부에 진상 조사 결과를 공개하게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으나, 김 총장은 사실상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수사팀에 소속됐던 검사들은 전날 개인 자격으로 대검 감찰부를 상대로 공소장 유출 관련 진상조사 내용과 법무부 중간보고 결과 등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같은 날 수원지검도 대검 감찰부에 정식으로 감찰 내용과 진상조사 결과를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 발송은 간부 회의를 통해 결정됐고 부재 중인 신성식 수원지검장의 지시로 차장검사가 전결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당시 수사팀 검사 중에는 타 검찰청으로 이동한 검사도 있지만 수원지검에 남은 검사도 있다"며 감찰 자료 공개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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