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효과 아직..'리그 0골' 케인, 지나친 의존성 감소는 긍정적?

오종헌 기자 2021. 12. 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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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부진이 거듭하면서 오히려 토트넘 훗스퍼가 과한 의존을 덜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선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은 케인과 관련해 "그의 꿈은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 나는 케인을 돕고 싶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경기를 읽을 줄 알고 득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지금까지 그 정도 레벨의 선수를 거의 보지 못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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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케인의 부진이 거듭하면서 오히려 토트넘 훗스퍼가 과한 의존을 덜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다.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잉글랜드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정작 소속팀이 무관에 그치면서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떠나지는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지만 토트넘이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케인이 직접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적설의 여파인지 올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케인은 EPL 13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넣는데 그쳤다. 마지막 득점은 10월 중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었다. 이후 6경기를 뛰었지만 지난 시즌의 예리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케인을 두 시즌 동안 리그 7골을 넣으며 '먹튀' 논란에 휩싸인 로베르토 솔다도와 비교하며 조롱하고 있다. 

우선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은 케인과 관련해 "그의 꿈은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 나는 케인을 돕고 싶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경기를 읽을 줄 알고 득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지금까지 그 정도 레벨의 선수를 거의 보지 못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케인을 중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휘한 6경기에 케인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사실상 팀 내 유일한 1군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풀타임을 뛰게 한 것으로 보아 강한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케인은 '약체' 무라와의 경기에서 넣은 한 골이 유일한 득점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토트넘이 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승리한다면 오히려 이 부분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케인이 향후 득점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케인이 득점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케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23골을 넣었고 이는 팀 득점(68득점)의 3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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