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이슈] '담배 안 파는' 뉴질랜드..불법화한 부탄

인교준 2021. 12.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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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금연 국가로 성큼 다가섰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다음 세대의 흡연을 막기 위해 2027년부터 14세 이하에 대한 담배 판매를 평생 불법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는데 집권 노동당이 과반이어서 법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탄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2005년 담배 판매와 흡연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뉴질랜드의 금연 정책은 이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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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뉴질랜드가 금연 국가로 성큼 다가섰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다음 세대의 흡연을 막기 위해 2027년부터 14세 이하에 대한 담배 판매를 평생 불법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는데 집권 노동당이 과반이어서 법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담배 구매에 연령제한이 생기는 것으로, 담배 판매점은 나이를 확인하고 팔아야 합니다.

이 법안은 '스모크 프리(Smoke Free·금연) 2025'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하는데요.

뉴질랜드 정부는 아울러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 허용량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한편 담배 판매점도 현재 8천 개에서 500개로 줄이고, 담배 중독에 대응하는 서비스기금도 늘린다는 계획인데요.

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해 매년 4천500~5천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평균 12~13명이 담배나 간접흡연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셈입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자국민의 현재 흡연율이 13%로 2011년의 18%보다 낮아졌으나,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마오리족 인구의 흡연율이 31%로 여전히 높은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2025년까지 흡연율을 5%로 낮춘 뒤 흡연율 0% 달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부탄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2005년 담배 판매와 흡연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뉴질랜드의 금연 정책은 이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법안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예외로 둔 점은 한계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전자담배는 그다지 해롭지 않다며 규제 대상에 넣지 않았다는 것이 뉴질랜드 당국의 설명이지만, 전자담배 액체 성분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뉴질랜드 고교생 1만9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담배 판매를 규제하면 담배 암시장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금연 국가 법제화로 가는 뉴질랜드 정부의 행보가 눈길을 끕니다.

인교준 기자 황지원 인턴기자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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