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0만 당원, 자녀 3명씩 낳아라"..中매체 사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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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출산율 급감에 대응해 공산당원들이 자녀 3명을 의무적으로 낳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설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신문망에 처음 실린 이 사설은 "약 9500만명의 모든 공산당원은 국가의 인구 성장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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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설서 "결혼·출산 피하기 위한 어떤 핑계도 안 돼"
"다수는 여건 안돼…능력, 돈·시간 없어" 비판 쇄도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출산율 급감에 대응해 공산당원들이 자녀 3명을 의무적으로 낳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설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신문망에 처음 실린 이 사설은 "약 9500만명의 모든 공산당원은 국가의 인구 성장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평은 "어떤 당원도 비혼을 위한 핑계 또는 자녀를 낳지 않기 위한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며 "자녀를 1명 또는 2명만 낳기 위한 핑계도 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스크린샷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서 "세 자녀 정책은 도입됐지만 다수는 자녀를 돌볼 여건, 능력, 돈과 시간이 없다"며 "특히 여성이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한다면 더 많은 회사들이 여성을 고용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며 "시간과 에너지, 돈이 있어야 미래에 아이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 대부분이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인구통계학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수십년간 '한 자녀 정책'을 고수하다 2016년 '2자녀 정책'을 시행한 중국은 인구 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지난 5월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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