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중국 전기차 ETF' 순자산 3조 돌파

김정범 2021. 12.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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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 ETF 중 최초
1년만에 가격 89% 상승
中전기차 기업 20곳 담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타이거(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총액 3조원을 넘어섰다.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상장된 지 1년 만에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코덱스(KODEX) 200에 이어 둘째로 순자산총액 규모가 큰 ETF로 성장했다. 코덱스200 ETF는 2002년 상장해 20년 만에 순자산 5조146억원 규모가 됐는데 이를 1년 만에 절반 이상 따라잡은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 순자산은 3조10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8일 상장 이후 이달 10일까지 ETF 가격은 89%가량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11월에만 해당 ETF를 6226억원 순매수하는 등 뭉칫돈이 유입됐다. 해당 ETF는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꼽힌다. 12월 1~9일 개인투자자들은 263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강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중국 전기차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전 세계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2차전지 기업 20개 종목을 편입한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 중국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BYD), 세계 3위 리튬 생산기업 간펑리튬(Ganfeng Lithium) 등을 담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전무)는 "특히 전기차와 2차전지 업종은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육성하고 있는 핵심적인 가치사슬"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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