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남 "尹 의대 분원 설치 제안 발언, 일부 국회의원이 왜곡"

전원 기자 2021. 12. 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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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분원 설치 제안 논란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 등이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후보는 전남권 의대 설립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왜곡해 황당한 거짓 선전에 나서고 있는 전남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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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 의대 설립 부정하는 듯한 발언한 사실 없어"
"의대 유치 지연 원인 중 하나는 의원들의 지역 이기주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분원 설치 제안 논란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 등이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후보는 전남권 의대 설립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왜곡해 황당한 거짓 선전에 나서고 있는 전남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윤 후보는 재경 광주·전남 향우회에서 한 참석자가 전남권 공공의료 강화 방안을 묻는 말에 '전남대 의대 분원' 설치 등의 다양한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며 "국립인 서울대 의대가 연건동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을 운영하는 식으로 명문인 전남대 의대도 분원을 여러 곳에 만들고 병원을 확충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실에도 전남 일부 국회의원들은 마치 윤 후보가 전남대 의대 신설을 반대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전남권 의대 유치가 지연되는 것은 민주당 전남 동·서부권 국회의원들의 지역 이기주의가 한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당은 "국민의힘이 집권할 경우 전남권 의대유치 최적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남의 30년 숙원인 전남권 의대 설립을 비롯, 전남지역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해 당 차원의 대선공약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열린 재경 광주전남향우회원 초청간담회에서 전남 의료기관 확충을 건의받고 "전남대 의대 분원을 여러 곳에 만들어 국가가 지원하는 방법은 어떠냐"고 말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시)은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근시안적 땜질처방에 불과하다"며 "의사가 취약한 지역에서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당의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도 성명서를 통해 "전남의 의료환경에 대해 무지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오매불망 30년 이상 전남에 의대설치를 간절히 호소해온 187만 전남도민의 의료복지권을 짓밟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윤 후보가 제안한 '분원설치'는 전남도민의 간절한 의대설립 염원을 저버리고 의대설립을 철회 내지 백지화하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것"이라며 "전남권 의대설립에 대한 공식 입장은 무엇인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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