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세대주택 폭발, 가스레인지 호스 일부러 훼손?

변근아 2021. 12.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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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추정사고 현장 감식 결과, 폭발이 발생한 원룸의 가스레인지 호스가 인위적으로 훼손된 정황이 발견됐다.

그 결과, 폭발이 발생한 건물 5층의 원룸에 설치된 가스레인지와 도시가스 연결 호스 여섯 군데에 인위적으로 훼손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일 오후 7시35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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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 "날카로운 도구 등으로 훼손된 흔적…여러 가능성 열어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 안산시의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추정사고 현장 감식 결과, 폭발이 발생한 원룸의 가스레인지 호스가 인위적으로 훼손된 정황이 발견됐다.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10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당국 등과 오전 10시부터 2시간20분가량 합동 감식을 했다.

그 결과, 폭발이 발생한 건물 5층의 원룸에 설치된 가스레인지와 도시가스 연결 호스 여섯 군데에 인위적으로 훼손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간밸브와 가스레인지 점화 밸브 등도 열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룸 거주자 A(47)씨는 전날 사고로 2도 화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A씨가 고의로 호스를 훼손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호스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 흔적들이 발견됐다"면서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9일 오후 7시35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은 해당 건물 5층 원룸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사고로 4층 거주자인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4, 5층 거주자 3명이 화상·골절 등 크게 다쳤고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 1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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