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캠코 회생 지원으로 기업체질 변신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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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자동차부품 회사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중소기업 회생 지원을 받아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회생 지원 성과로 이원솔루텍 사례를 발표했다.
최광덕 이원솔루텍 대표는 "기술력과 영업력에서 자신이 있었지만, 회생기업이라는 이유로 경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며 "캠코가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자금을 지원해 준 덕분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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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의 한 자동차부품 회사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중소기업 회생 지원을 받아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회생 지원 성과로 이원솔루텍 사례를 발표했다.
부산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인 이원솔루텍은 제조 업력 30년에 연 매출이 400억원에 달하는 강소기업이지만, 내연 자동차 산업 위축 등으로 경영이 악화해 2017년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회생 계획에 따라 공장 매각이 불가피하던 상황에서 캠코가 회생담보채권을 매입해 채무를 조정 후 10년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원솔루텍은 공장과 설비 등을 안정적으로 유지·가동하며, 미래성장 산업으로서 전기차와 ESS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게 됐다.
그 결과 전체 매출에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 매출 비중을 2019년 16%에서 2021년 46%까지 끌어올리는 등 기업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달 캠코 회생기업 지원금융(DIP)을 통해 신규자금 20억원을 지원받은 이원솔루텍은 자동화 설비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원자재를 미리 조달해 전기차와 ESS 부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
최광덕 이원솔루텍 대표는 "기술력과 영업력에서 자신이 있었지만, 회생기업이라는 이유로 경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며 "캠코가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자금을 지원해 준 덕분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산업재편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구조적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원솔루텍 같은 성공 사례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중소 회생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해 4월부터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85개 회생기업에 신규자금 713억원을 지원하고 우대보증을 함께 제공해 중소 회생기업 경영정상화와 3천여 명 고용유지를 돕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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