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개최..비수도권 병상 확충 행정명령
[앵커]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는 등 연일 비상인데요.
부산은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수많은 관객이 참석한 나훈아 콘서트가 개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 검사소 앞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모두 나훈아 콘서트에 입장하기 위한 관객들입니다.
콘서트는 오후 2시와 7시, 하루 두 차례씩 주말까지 사흘간 총 여섯 차례 열립니다.
회당 입장 가능 관객은 4천여 명으로, 여섯 차례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연장을 다녀갑니다.
주최 측은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띄어 앉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선 공연장을 매개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주장이 뒷받침하는 건 부산에서도 연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일 0시 기준, 부산 신규 확진자는 303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경남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206명 발생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일반 병상은 가동률이 94.8%를 기록해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한 병원에서 입원실 직원과 환자 등 2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은 선제적으로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또한 비수도권에 200병상 이상에서 299병상 이하의 137개 의료기관입니다. 중등증 환자의 병상을 허가 병상 수의 5%를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 강원, 경북도 기존 확진자 최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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