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잇슈]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 성인 전체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13일부터 사전예약 가능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18세 이상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2∼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해 접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간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18∼59세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 4개월 이후, 일반 18∼59세 대상자는 5개월 이후로 권고했는데, 이를 각각 1∼2개월씩 앞당긴 겁니다. 추가접종 간격은 3개월로 단축됐지만 접종 완료 유효기간은 현행대로 6개월이 유지되며 사전예약은 13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 '대장동 의혹' 유한기 극단선택…유족 "유서 공개 원치 않아"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 씨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유서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밝혔습니다.

● '불수능' 유일 만점자 김선우 씨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어요"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올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은 김선우(19) 씨는 만점 비결에 대해 "문제는 기출 위주로 공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동탄국제고를 졸업해 2021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전형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다니다 반수에 나선 김 씨는 이번에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 프랑스, 美주도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동참 안 한다…마크롱 "효용성 의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추진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합니다. 지난 9월에는 미국과 호주, 영국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발족을 계기로 미국의 지원을 받게 된 호주가 프랑스와 디젤 잠수함 건조 계약에서 발을 빼자 뒤통수를 맞았다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습니다.

● 내일 전국 구름 많음…주말까지 포근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포근한 날씨와 미세먼지는 월요일쯤 강한 바람과 함께 물러서면서 강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김지효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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