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글로벌 공략..내년 2월 북미·유럽 등 진출

기사내용 요약
내년 2월 11일 '스팀' 통해 정식 서비스 시작
지난달 CBT 통해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 확인
스마일게이트-아마존 게임즈, 글로벌 공략 협업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PC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가 내년 2월 11일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의 MMORPG 명가 스마일게이트 RPG와 글로벌 게임 기업 아마존 게임즈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즈 2021(The Game Awards, TGA)'를 통해 로스트아크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이고, 서구권 시장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지역의 정식 론칭 일정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지역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기존 한국, 일본, 러시아 게임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공개된 약 1분 30초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까지 총 6개 언어로 송출돼 정식 서비스 일정을 안내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11월 국내 출시 후 최고 동시 접속자 35만, 월간 순수 이용자 100만명을 기록한 PC 온라인 MMORPG 대작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출시 지역의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95% 이상의 긍정 평가를 내렸다. 제한된 인원만 참가 가능한 비공개 테스트였음에도 8만 8000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해 스팀 차트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테스트 첫날에는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동시 시청자 수 26만 명을 기록하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스마일게이트 RPG와 아마존 게임즈는 현재까지의 고무적인 분위기를 이어 로스트아크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하게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남미와 오세아니아까지 로스트아크의 출시를 기다려 주셨던 전세계 MMORPG 팬 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로스트아크의 시작부터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국내 이용자들 덕분으로 글로벌 진출도 할 수 있었기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비스도 국내와 같이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것이며, 대한민국 MMORPG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