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왔다" 출사표 던진 카카오게임즈 남궁훈..'카카오 미래' 맡는다(종합)

김근욱 기자 2021. 12.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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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가 대표 이사직을 사임했다.

10일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각자 대표가 카카오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함께 카카오공동체의 '미래 10년'을 위한 로드맵 구상과 실행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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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 "게임의 내력 비게임 영역으로 확장할때" 출사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카카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가 대표 이사직을 사임했다. 지난달 30일 임명된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최근 IT·게임업계서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조직이다. 남궁훈 대표는 "때가 왔다"며 "응집된 게임의 내력이 비게임 영역으로 확장돼야 할 때가 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카카오게임즈 대표직은 조계현 각자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 형태로 변환됐다. 동시에 이날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안양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카카오'의 미래 책임진다

10일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각자 대표가 카카오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함께 카카오공동체의 '미래 10년'을 위한 로드맵 구상과 실행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beyond 모바일)을 준비하는 조직이다. 남궁훈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 선임돼 김범수 의장과 함께 센터를 이끌게 됐다.

남궁훈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키고 올해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을 이끌었다.

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가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미래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의 혁신 사업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카카오게임즈 제공)© 뉴스1

◇ 남궁훈 대표 "때가 왔다" 출사표

남궁훈 대표는 "응집 된 게임의 내력이 비게임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할 때가 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10일 자신의 SNS을 통해 "현재 암호화폐가 게임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며 "P2E(play to earn) 뿐 아니라 M2E(move to earn), T2E(train to earn) 등 게임 기술을 근간으로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자본적 수혜자가 일반 대중으로 확산되고 있고, 소비자에 머물렀던 일반 대중이 디지털 생산자로 변화하고 있다"며 "일부 인플루언서에 그치지 않고 일반 대중으로 확산될 것이며 디지털 컨텐츠는 대중이 접근 하기 쉬운 아르바이트, 투잡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따라 게임 산업은 스스로 성장할 뿐 아니라, 디지털 산업 전체를 혁신할 것이다"며 "드디어 게임의 응집된 내력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그 힘을 만방에 펼칠 때가 왔다"고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단독 대표 체제로

남궁훈 대표의 빈자리는 조계현 각자 대표가 채운다. 10일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

이와 함께 한상우 CSO를 수석 부사장으로, 안양수 CTO 등 임원 인사를 진행하고, 시즌2를 위해 힘을 모은다.

회사 측은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위해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와 성장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경영 체계를 다져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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