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달성에 세계 GDP 3%씩 투자..기회 포착해야"

박정규 2021. 12.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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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세계 각국의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러한 ESG 경제로의 전환이 개별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고 하지만 ESG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세계 각국이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3% 가까운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엄청난 규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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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세계 각국의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KPC한국생산성본부는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13번째 열린 행사로 국내외 주요 기업 경영진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한 정갑영 유니셰프한국위원회 회장은 "오늘날 세계 경제의 변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무관하지 않다"며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전기자동차 같은 새로운 산업의 급성장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의 민감성 증가, 생산거점의 변경 등 기존 산업의 틀을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러한 ESG 경제로의 전환이 개별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고 하지만 ESG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세계 각국이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3% 가까운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엄청난 규모"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모두 실현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탄소중립과 관련된 엄청난 투자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면서 미시적 시각에서 벗어나 사업포트폴리오 관점에서 ESG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S&P글로벌 ESG 리서치의 만짓 주스 글로벌 책임자는 기조강연을 통해 지속가능금융과 관련, 금융기관들이 공표한 ESG 목표와 실제 ESG 상품의 연계성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와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이 북미와 유럽에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단기계획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안완기 KPC 회장은 "글로벌 ESG 평가·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겠지만 문제해결 과정을 거치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PC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편입된 국내 45개 기업에 대한 인증식도 진행했다.

올해 DJSI 평가 결과 DJSI 월드(World) 지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텔레콤, 카카오,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등 국내기업 21곳이 새로 편입됐다. 또 DJSI 아시아퍼시픽(Asia Pacific) 지수에는 두산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우리금융지주, 카카오, 현대자동차 등 32곳이 신규 편입됐다. DJSI 코리아(Korea) 지수에는 203개 평가대상 기업 중 21.2%인 43개 국내 기업이 편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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