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사적모임 금지..완주군, 연말연시 앞두고 '초강수'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 "사적모임 최대한 자제, 금지로 해석해 달라"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10일 '특별방역대책 이행계획 점검 회의'를 열고 직원들에게 사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박 군수는 각 부서·시설별 점검상황을 확인하고, 현재 사태가 위중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박 군수는 "위드 코로나에 집착해 주변에 확진자가 발생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등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게 가장 큰 문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군정의 역량을 총결집해 특별방역대책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12월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연말연시 주민들의 사적 만남 자제 운동을 확산해 나가는 등 코로나19 방역업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박 군수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적모임 증가 우려 등 끊임없이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공직자부터 긴장감을 갖고 주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 거리두기를 호소해야 하는 만큼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직원들부터 연말연시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사적 모임 자제를 당부했지만, 사실상 사적모임 금지로 해석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