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물적분할로 지주회사 전환..신사업 강화(종합)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2021. 12.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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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칭) 산하에 100% 자회사로 철강사업회사와 기타 자회사들을 두는 지주회사 체제로 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가칭)는 물적 분할돼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되며, 철강 사업회사뿐만 아니라 향후 신규 설립되는 법인들도 상장을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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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칭) 산하에 100% 자회사로 철강사업회사와 기타 자회사들을 두는 지주회사 체제로 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지주사는 신사업 발굴과 연구·개발(R&D), 투자 및 기업 인수·합병(M&A),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을 총괄하게 된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가칭)는 물적 분할돼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되며, 철강 사업회사뿐만 아니라 향후 신규 설립되는 법인들도 상장을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는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가장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사업 재상장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주주간 이해관계 상충 문제 발생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물적분할 후 자회사 비상장 원칙을 정한 것은 기존 주주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지주사가 신설되는 철강사업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고 지분전량을 그대로 보유, 배당 등 자회사의 성과를 지주사가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구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수소·니켈 등 현재 포스코가 하고 있는 신규사업도 새 법인을 만들어 지주사 아래 둘 방침이다

지주사 체계에선 포스코 홀딩스를 정점으로 철강 자회사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강판·에너지·인터내셔널·건설 등 기존 자회사가 나란히 자리 잡는 구조가 된다.

포스코는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철강과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 핵심 기반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들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육성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러한 핵심 사업별 경쟁력 제고를 통해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포스코는 내년 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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