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코로나19 누적 확진 50만명..올 하반기 35만명 집중

정기종 기자 2021. 12. 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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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1월20일 해외유입을 통해 첫 사례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한해 동안 6만726명으로 늘었다.

새해 첫날을 1000명대 확진자로 시작한 올해는 상반기까지 15만69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월 한달간 발생한 국내 신규 확진자는 8만2531명으로 지난해 전체 확진자 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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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난해 1월 첫 발생 이후 올 상반기까지 16만명 수준7월 4차 유행 시작·11월 일상회복 이후 폭증


국내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2년 만이다. 특히 올 하반기 들어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3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행 확산세 대응을 위해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연령에 상관없이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만36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만명 수준에 불과했던 규모가 1년새 8배 이상 커진 셈이다.

지난해 1월20일 해외유입을 통해 첫 사례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한해 동안 6만726명으로 늘었다. 새해 첫날을 1000명대 확진자로 시작한 올해는 상반기까지 15만69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월 중순부터 상반기 말까지 꾸준히 1000명 이하 확진자가 발생, 유행세 진정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지난 7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이후 4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7월7일(1211명) 재차 1000명을 넘어선 신규 확진자는 8월11일(2221명) 처음으로 2000명을 처음 넘어섰고, 추석 연휴 직후인 9월25일에는 3268명으로 불었다.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확산세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도입과 함께 2차 폭발을 맞았다. 11월 한달간 발생한 국내 신규 확진자는 8만2531명으로 지난해 전체 확진자 보다 많다. 이달 들어서는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며 연일 7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하반기에만 기존 누적치를 크게 넘어서는 34만66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부쩍 거세진 유행 규모에 방역지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고령층 돌파 감염에 따라 하루 위중증 환자가 800명을 넘었고, 치명률 역시 1%에 육박한다. 최근 일주일 평균 치명률 1.42%만 놓고 보면 전 세계 상위권 수준이다. 이에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80%를 훌쩍 넘기며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현장 의료인력들의 육체·정신적 피로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 중이다.
당국, 3차 접종률 제고 박차…접종 간격 3개월로 일괄 단축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수원 시내의 전광판에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독려 캠페인 안내 문구가 띄워져 있다. 2021.12.9/뉴스1

당국은 엄중해진 국내 방역상황을 고려해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모든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개월 간격 접종을 권고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계치에 도달한 대응역량과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앞서 영국과 그리스도 국내에 앞서 3차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3차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는 것이 예방효과가 3개월에 그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정확히 접종 경과 어느 시점부터 감염예방효과가 떨어진다고 명확히 단정할 수 없지만, 3개월 이후부터 하락 추세에 있다는 점은 확인이 돼 일괄 단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접종 초기와 같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할 만큼 백신 수량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고령층 접종을 통해 검증된 사망률과 중증화율을 낮추고, 외부 활동이 빈번한 청장년층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0시부터 3차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해 진다.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 당일접종하는 잔여백신의 경우 13일부터 당장 접종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연내 약 940만명의 3차 접종이 추가 가능해졌다. 기간 조정과 관계없이 이미 접종시기가 도래한 60대 이상을 제외한 50대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지난 10월 기본 접종을 완료한 18~49세는 내년 1월부터 3차 접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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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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