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물적분할로 지주사 전환 의결.."신설 자회사 상장 안 해"

서재근 2021. 12. 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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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물적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아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라며 "이를 가장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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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 방식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포스코 지주사 전환 내달 28일 임시주총서 결정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포스코가 물적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며, 지주회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 및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연구개발(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는 구조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돼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고, 철강 사업회사뿐만 아니라 향후 지주사 산하 신규 설립되는 법인 상장은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아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라며 "이를 가장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지주사 체제 아래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사업으로 제시했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한층 강화해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체제를 구축, 오는 2030년 기업가치를 현재 3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며, 지주회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 및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는 구조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돼 지주회사가 100% 소유한다. /포스코 제공

사업별로 살펴보면, 철강사업은 글로벌 탄소중립 확산으로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수소환원제철 기술 완성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만큼, 전담 사업회사의 책임 아래 저탄소 생산기술 R&D와 생산체제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고객 파트너십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t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리튬·니켈 사업은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추가 원료 확보에 집중해 오는 2030년까지 리튬은 22만t, 니켈은 14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수소사업의 경우,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t, 2050년까지 7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고, 건축·인프라 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모듈러 등 친환경 건축과 플랜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량사업은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지주사 전환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 시점이야말로 경영구조 재편에 최적기라는 이사회의 공감대가 있었다"라며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함은 물론 그룹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1월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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