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품시장 세계 7위..온라인만 1조 7475억

윤정훈 2021. 12. 10.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명품시장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 명품시장은 전년 대비 4.6% 성장한 141억 6500만달러(한화 15조 8800억원)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명품시장 15조 8800억원..전년比 4.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 명품시장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 서 있다.(사진=뉴스1)
10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 명품시장은 전년 대비 4.6% 성장한 141억 6500만달러(한화 15조 8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에 이은 7위다. 한국 뒤로는 독일, 대만, 홍콩이 뒤따른다.

판매처 별로는 가두매장 매출이 2조 2468억원, 백화점 매출이 11조 8850억원, 이커머스 매출액이 1조 7475억원이다. 이커머스는 전년 대비 7.2% 늘어나면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발란, 머스트잇, 트렌비, 캐치패션 등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 신세계·롯데 등 대기업도 온라인으로 병행 수입제품 판매를 늘리면서 판매량이 큰폭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명품 구매 비중은 2016년 8.9%에서 올해는 11%까지 늘어났다.

2021년에는 기존 성장 주요 카테고리였던 가죽 제품을 포함해 의류, 신발, 쥬얼리, 시계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타 카테고리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명품 화장품 안에서도 고급 향수나 핸드크림 류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부문 총괄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인기였던 ‘스몰 럭셔리’, 코로나 이후 급격히 부상한 ‘보복 소비’와 더불어 타인의 눈에 자연스럽게 띄길 바라는 이른바 ‘선택적 럭셔리’가 명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며 “패션 잡화, 시계, 립스틱부터 핸드크림에 이르기까지 선택적 력셔리의 범위는 넓어지고 있으며, 향후 몇 년 간 명품 시장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