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전국 유일한 만점자는 '반수생'..서울대 경영학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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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의 유일한 만점자인 김선우(19)씨는 문과 최상위권으로 통하는 서울대 경영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김씨는 10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점 비결을 받은 비결에 대해 "반수생이어서 다른 수험생보다 시간이 없어 조급했다"면서, 기출문제 중심으로 한 문제라도 확실히 풀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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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의 유일한 만점자인 김선우(19)씨는 문과 최상위권으로 통하는 서울대 경영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김씨는 10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점 비결을 받은 비결에 대해 “반수생이어서 다른 수험생보다 시간이 없어 조급했다”면서, 기출문제 중심으로 한 문제라도 확실히 풀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배부된 수능 성적표에서 전국의 유일한 전과목 만점자다. 국어, 수학, 사회탐구(사회문화, 경제)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중국어)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국어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다.
동탄국제고를 졸업한 김씨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전형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다니다 반수를 결심했다. 그는 지난 6월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 입소해 약 6개월간 수험생활을 했다. 진로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언급한 데는 “사회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정부부처에서 일하고 싶다”는 바람도 함께 드러냈다.
매일 오전 6시30분에 일어나 자정을 넘긴 시간에 잠든 김씨는 학교생활 하는 것처럼 50분을 공부하면 10분간 쉬는시간을 유지했다고 한다.
출제경향이 바뀌고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도 생겨 기출문제를 최우선으로 뒀다며, 특히 국어영역에서는 단순히 문제를 풀고 넘어가는 게 아닌 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만약에 해당 지문이 다시 나오면 어떤 식으로 출제될지, 글쓴이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면서 공부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수능 당일 1교시 국어영역에서 문제가 어렵다고 느껴 만점은 확신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후 가채점에서 전 영역 만점이 나오자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고, 성적표를 받고 나니 그동안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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