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첨단 공기청정 시스템 적용 신규열차 도입

이소은 기자 2021. 12. 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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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앞으로 도입되는 열차에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은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철도차량용 공기청정 시스템을 내년부터 투입되는 수도권전철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도입되는 철도차량(광역전철 956칸, EMU-150 등 간선철도차량 358칸)은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막는 헤파 필터와 UV-C 살균모듈이 장착된 공기청정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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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승 코레일 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역에 설치된 대형 공기청정기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앞으로 도입되는 열차에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은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철도차량용 공기청정 시스템을 내년부터 투입되는 수도권전철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도입되는 철도차량(광역전철 956칸, EMU-150 등 간선철도차량 358칸)은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막는 헤파 필터와 UV-C 살균모듈이 장착된 공기청정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UV-C 살균모듈은 코로나 치료 음압병실에도 사용 중인 설비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최대 9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레일은 또 서울, 용산, 청량리, 강릉, 대전, 오송, 동대구, 부산 등 전국 16개 철도역 맞이방에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첨단 공기청정기 75대를 운영하고 있다. 철도역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는 감염병 원인물질의 공기 중 확산을 막는 '광촉매 필터'를 장착하고 있다. 광촉매 필터는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의 99% 이상, 에어졸 상태의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의 99.9% 이상을 제거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전일 KTX 서울역 맞이방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살균게이트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보고, 역과 열차의 코로나19 방역 태세를 점검했다.

나 사장은 "오미크론 등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며 "그간 열차 내 감염 사례가 단 한건도 없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철통같은 방역태세를 유지해 코로나 예방과 보건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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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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