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혁, 프랑스 아니마토 콩쿠르 우승

선명수 기자 2021. 12. 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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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피아니스트 이혁. 에투알클래식 제공


피아니스트 이혁(21)이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아니마토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혁의 매니지먼트사인 에투알클래식은 이혁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과 마주르카 특별상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혁은 부상으로 아니마토협회가 주선하는 프랑스 주요 공연장 기획공연에 초청되며, 우승 상금 3만유로와 마주르카 특별상금 2000유로를 받는다.

올해 쇼팽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던 이혁은 쇼팽 곡만으로 지정된 올해 아니마토 콩쿠르에서 결선곡으로 Op.49를 연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니마토 콩쿠르는 ‘미래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의 오늘(Tomorrow’s great pianists, today)’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프랑스 예술법인 아니마토협회가 저명한 피아니스트와 교육자의 추천을 받아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 주요 피아노 대회 입상자들을 모아 독주회 방식으로 경연한다. 올해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류를 비롯해 데니스 마추예프, 올가 케른, 알렉산더 코브린 등 세계 메이저 콩쿠르 우승자들의 이름을 먼저 프랑스 음악계에 알리는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한국인으로는 김태형, 정한빈이 입상한 바 있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유학 중인 이혁은 내년 3월1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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