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덕에 잘나가는 휠라홀딩스..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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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가 골프브랜드 타이틀리스 등을 보유한 계열사 아쿠쉬네트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핵심사업인 휠라도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아쿠쉬네트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냈습니다.
휠라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2조9347억 원, 영업이익 467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71.3%씩 증가했습니다.
이런 실적은 아쿠쉬네트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아쿠쉬네트는 이 기간 동안 매출 1조9532억 원, 영업이익 313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5%, 영업이익은 136.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야외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고, 덕분에 전세계 골프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휠라도 역시 올해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아쿠쉬네트에 비해서는 아쉬웠습니다. 휠라는 매출 9814억 원, 영업이익 1545억 원으로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9.7% 증가했습니다.
아쿠쉬네트dml 폭풍 성장으로 휠라 매출이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에서 33%로 하락했습니다.
휠라는 2007년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했습니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휠라는 2015년 브랜드 리뉴얼 단행했고 레트로와 어글리 슈즈의 인기 덕에 102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2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다양화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습니다.
이에 대해 휠라 관계자는"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략 재정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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