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기대작 '도깨비' 뮤직비디오 공개..IP 확장 나섰다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펄어비스가 기대작 '도깨비'(DokeV)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섰다.

10일 펄어비스는 '도깨비' 공식 주제가 '락스타' 뮤직비디오를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공개했다. TGA는 게임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의 게임 시상식으로 올해 행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락스타는 걸그룹 '있지'(ITZY)의 '달라달라'를 작곡한 별들의전쟁이 참여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락스타 음악에 맞춰 안무를 연습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겼다.

국내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했다. 펄어비스는 캐릭터의 사실적 연출을 위해 원밀리언 크루의 안무를 모션캡처 기술로 촬영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한국적인 콘텐츠도 담겼다.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해 경회루, 남대문 등 한국의 대표 관광지가 가상공간으로 구현됐으며, 비석치기, 수건 돌리기, 말뚝 박기 등 추억의 놀이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펄어비스 측은 "한국관광공사, CJ CGV, CJ올리브영, CJ ENM(엠넷) 등과 제휴해 한국 대표 관광지, 영화관, 공연장, 뷰티 스토어 등 현실 세계의 다양한 장소가 게임 속 가상세계로 등장한다"며 "오는 11일 열리는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도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MAMA에서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 대한 폭발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펄어비스는 가상 공간에서도 현실과 같은 경험이 가능한 도깨비 세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당시 도깨비 영상은 화려한 오픈월드, K팝 음악, 국내 명소 등 한국적인 요소를 담아 관심을 모았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