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내년 코스피 상단 3400 전망"

김태일 2021. 12. 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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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내년 코스피지수 상단으로 3400선을 제시했다.

10일 CS 주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된 '2022년 한국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박지훈 한국 금융 및 전략 담당 부문장은 "내년 코스피 타깃은 3400으로 현재보다 약 16% 높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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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증시 반등 여지 충분"
자료=크레디트스위스(CS)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내년 코스피지수 상단으로 3400선을 제시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10일 CS 주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된 ‘2022년 한국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박지훈 한국 금융 및 전략 담당 부문장은 “내년 코스피 타깃은 3400으로 현재보다 약 16% 높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문장은 “올해 초 코스피 급등으로 주가가 부담스러웠던 부분이 하반기 주요 업종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현재 코스피는 내년 이익이 부진할 거라는 전망을 보수적으로 미리 반영한 상태”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8% 설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작용한 올해 대비 낮은 편이지만 평균(5%)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 기업들 이익이 더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어 증시 반등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호재다. 그는 “내년엔 소비가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클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본격 시작되고 지난해 소비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소비가 올해보다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됐던 강달러 기조도 내년엔 수그러들 것으로 봤다. 달러 강세로 인한 증시 압박은 일시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부문장은 “미국이 코로나19 국면을 거치며 부채가 상당 부분 쌓였고 재정 상황을 쉽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신흥국과의 경제 성장 격차가 좁혀지면서 통화가치가 조정돼 구조적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부문장은 금리 인상의 수혜를 받는 금융주는 내년에도 꾸준히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제 정상화에 따른 소비주와 여태 조정을 많이 겪은 반도체주들도 회복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문장은 "자동차 부문은 수급 이슈 탓에 생산이 못 따라갔으나 곧 공급 차질 해소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훈 크레디트스위스 한국 금융 및 전략 담당 부문장 / 사진=CS 제공

#크레디트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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