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카페리선, '인천~제주 뱃길' 다시 잇는다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2021. 12.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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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선이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된다.

현대미포조선은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의 2만 7천t급 여객·화물 겸용선인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가 10일 오전 인천항 옛 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방현우 하이덱스 스토리지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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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2만 7천 톤급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선이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된다. '세월호' 사고 이후 뱃길이 끊어진 뒤 7년 만에 운항이 재개되는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의 2만 7천t급 여객·화물 겸용선인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가 10일 오전 인천항 옛 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방현우 하이덱스 스토리지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 사장은 "크나큰 아픔을 안고 탄생한 여객선인 만큼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힘을 쏟았다"며 "세계 1위 조선기술을 확보한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들도 가장 안전한 여객선을 타고 해상여행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이날 오후 7시 인천항을 출항해 11일 오전 9시쯤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인천항에서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 제주항에서는 화·목요일 오후 8시 30분,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각각 출항한다. 편도 기준으로 운항 시간은 약 14시간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로, 850명의 승객과 487대의 승용차, 65개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2노트(시속 약 43㎞)로 운항 가능하다. 승객 안전을 위해 저중량·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 시 복원성을 극대화했다.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상탈출설비(MES),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를 갖췄다. 선체 내부에는 90여 개 고급객실과 함께 레스토랑, 비즈니스라운지, 편의점, 키즈존, 펫존 등 남녀노소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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