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12월 들어 첫 하락 마감..외국인이 약세 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간의 상승세를 끝냈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180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세 전환했다"며 "장중 외국인 현물 매도 등이 원화 약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달러 속에 외국인 2,800억 원 순매도
코스닥지수는 1.10% 하락한 1,011.57
대형 2차전지·게임주 3% 이상 하락 마감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간의 상승세를 끝냈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180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4포인트(0.64%) 내린 3,010.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 이상 내리며 3,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내림세를 소폭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2,813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1,197억 원, 기관이 1,319억 원을 순매수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었다. 기관 내에선 금융투자가 706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연기금이 1,039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도세는 달러 강세와 맞물려 돌아갔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80전 오른 1,181원 30전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세 전환했다”며 “장중 외국인 현물 매도 등이 원화 약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전염성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 하락세에 동조했다”며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12월 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기아(1.55%), 삼성SDI(0.14%), 현대차(0.24%)가 상승 마감했다. 다른 대형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43%) 등 반도체주에서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카카오페이(-6.00%), POSCO(-4.58%)는 하락폭이 더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0포인트(1.10%) 하락한 1,011.5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274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923억 원, 기관은 3,193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이날 보합세를 보인 SK머티리얼즈와 알테오젠을 빼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프로비엠(-4.73%), 펄어비스(-4.88%), 엘앤에프(-4.72%), 카카오게임즈(-3.91%), 위메이드(-3.77%) 등 시총 2~6위권 2차전지·게임주가 모두 3%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만원 받는 카드 캐시백, 목표치 700억 초과했다
- 애플, 시총 3.5조 달러까지 간다는데…지금 팔까 보유할까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 주식개미 이재명 '공정회복하면 코스피 5,000 간다'
- '가성비' 노브랜드 버거도 오른다…판매가 2.8% 인상
- '불수능' 유일한 만점자 김선우 '국어 어려웠는데…'
- '동료 여경과 수차례 성관계, 경찰 간부'…법원, “파면 정당”
- 주식개미 이재명 '공정회복하면 코스피 5,000 간다'
- '강아지 19마리 고문해 죽인 범죄자 신상 공개를' 분노의 靑청원
- '여성이 젖소?'…서울우유, '여혐 광고'에 뒤늦게 '진심 사과'
- 마트 구석서 아들 소변 누인 엄마…'종이컵 2개' 두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