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12월 첫 하락..카카오페이 6% '급락'

신민경 2021. 12. 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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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2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의 강한 순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4억원, 1323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홀로 28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62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2898억원, 3193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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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장서 외인 홀로 2822억원 순매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2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의 강한 순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34포인트(0.64%) 떨어진 3010.2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7포인트(0.69%) 내린 3008.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4억원, 1323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홀로 28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흘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외국인 오히려 나흘 만에 순매도세로 방향을 바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우려로 미 증시가 하락한 데 대한 동조화 현상이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의 높은 전염성 우려에 따른 미 증시 하락에 국내 주요 지수도 동조한 모습"이라며 "또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며 코스피는 이달 들어 첫 하락했다.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대형종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주도주가 부재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1.66%), 섬유·의복(-1.37%), 전기·전자(-1.29%), 의약품(-1.16%)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통업(0.90%), 운송장비(0.70%), 건설업(0.47%) 등은 1% 미만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1.66%)와 SK하이닉스(-2.43%)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대한 재료가 소멸된 데다 공매도 우려와 임원진 지분 매각 등이 겹쳐 6%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떨어졌다. 지수는 전일보다 11.30포인트(1.10%) 하락한 1011.57으로 마감했다. 개인 홀로 62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2898억원, 319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 증시에서 테슬라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라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4.73% 급락했고 엘앤에프도 4.72%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18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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