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5년 만에 돌아온 대하드라마..주상욱이 그려낼 새로운 이방원 [종합]

이덕행 기자 2021. 12.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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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KBS
5년만에 돌아온 KBS 대하 사극이 돌아왔다.

10일 오후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김형일 감독 그리고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선동혁, 김명수, 조순창, 김민기기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을 찾은 김의철 KBS 신임 사장은 "KBS가 대하드라마, 정통 사극의 명가다. 아쉽게도 2016년 '장영실' 이후로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작하지 못했다가 5년만에 선보이게 됐다. 그만큼 오랫동안 준비했고 야심차게 준비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대박이 안나면 이상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관심있게 잘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KBS는 시청자들의 많은 요청·요구에 부응해 '태종 이방원'을 시작으로 정통 대하드라마를 많이 선보이겠다. 대하드라마 명가라는 타이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공영방송 KBS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KBS
제작을 맡은 김형일 PD는 "KBS 대하드라마는 국가와 정치 그에서 고민하는 인간을 다루는게 주제의식이다. 이방원이야말라고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주상욱은 "이방원이라는 인물 자체가 너무 많이 나왔고 익숙한 이름인 것 같다. 저희 이방원은 '내가 아는 이방원은 저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인간 이방원으로서의 모습이 더 부각될 것 같다. 초반에는 완성되지 않은 어찌보면 기존의 이방원보다 평범한 미완성의 이방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비교하면서 봐도 재미있을 것 이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은 "'나의 나라'와 '태종 이방원'은 기획 의도부터 다르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는 대본에 충실했다. 같은 이성계지만 임하는 게 달랐기 때문에 방송을 보면 차이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나라'에서는 나라를 생각했다면 '태종 이방원'에서는 가족과 국가, 구성원들에 대한 헤게모니가 구결되어 있기 때문에 범위와 연기가 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박진희는 "민씨 캐릭터를 위해 기사도 찾아보고 책도 읽고 인터뷰도 해봤다. 알면 알수록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제가 닮고 싶은 여성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특히 조선에서 다뤄졌던 여성의 이미지가 다소곳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였다면 민씨는 고려의 여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리더십도 있고 강하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캐릭터중에 액티브하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형일은 "이번의 이방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존의 이방원은 '왜 이방원이 이런 행위를 했을까'에 대한 질문이 빠져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방원이 왜 그런 행위를 했을까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이방원은 가장 공적인 인간형이 되려고 했던 리더라고 생각한다. 역사의 혼란기에서 어떻게든 살기 위해 가족과 헤쳐나가지만 조선을 건국하고 나서는 가족의 테두리내에서는 만 백성에게 정당성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가족의 사사로운 정을 끊고자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가족, 자식들과 수많은 불화를 겪었다.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될지에 대해서 의도한 건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KBS
특히 "일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 시대에 사람들이 지향했던 가치, 역사적인 연구와 자문도 빠짐없이 체크했다. 다만 드라마는 한 편의 해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해석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지 또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보통 생각하는 역사왜곡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상욱은 "방송 전에는 걱정 반 기대 반인데 내일은 걱정보다 기대가 크다. 예고편을 보고도 자신감이 생겼다. 꼭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오랜 시간 수고 많으셨다. 내일 '태종 이방원'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박진희는 "기다리셨던 시청자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선동혁은 "'용의 눈물'이 159회를 했다. 이번에는 32회를 한다. 훨씬 압축되어 있고 템포도 빠르다. 이 시대의 흐름과 맞는 드라마인 것 같다. 대하드라마를 40년 했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각 배역이 캐스팅에 대한 의미도 있고 상황을 전개하는 과정도 앞선 대하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수는 "구질서와 새로운 질서, 국가와 가족, 명분과 실리에 관한 이야기다. 정말 방역수칙 잘지키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촬영지가 관광지이다보니 많이들 다가오시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았다. 죄송스럽지만 주의하며 촬영하고 있으니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순창은 "촬영 중에 김영철 아버님이 위화도 회군을 고민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찍기 위해 2시간을 서 계셨다. 매 신 매장면을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기는 "저는 촬영 횟수가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선배님들의 재미있는 촬영장 에피소드를 듣다보니 앞으로의 촬영이 기대된다. 하나부터 끝까지 열심히 배우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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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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