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신임 사장 "'태종 이방원' 사극 명가 KBS 신뢰 회복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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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신임 사장이 '태종 이방원'을 통해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김의철 KBS 신임 사장은 12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극본 이정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청자에게 먼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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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의철 KBS 신임 사장이 '태종 이방원'을 통해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김의철 KBS 신임 사장은 12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극본 이정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청자에게 먼저 인사했다.
이날 취임한 김의철 KBS 신임 사장은 제작발표회에 앞서 "오늘 취임식을 하고, 임기가 시작됐다. 첫 공식 행사로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 현장에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TV에서만 보던 유명한 배우들을 눈으로 봐 영광스럽다. 사장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KBS가 대하드라마의 명가이자 사극의 명가다. 그러나 아쉽게도 2016년 이후 여러 사정으로 대하드라마를 제작 못 했다가 5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그만큼 오래, 야심차게 준비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대박이 안 나면 이상할 정도로 훌륭한 드라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으니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KBS는 시청자들의 요청과 요구에 부응해 정통 드라마를 많이 선보이겠다. KBS가 대하드라마의 명가 이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공영방송인 KBS가 좋은 드라마를 찍고 있구나' 시청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주상욱은 조선의 3대 임금 태종 이방원 역을, 김영철은 조선의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진희는 이방원의 아내인 원경왕후 민씨역을 맡아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선동혁이 여진족 출신의 장수이자 이성계의 의형제인 이지란으로, 김명수와 조순창이 각각 이방원의 형제이자 이성계의 둘째 아들 이방과 넷째 아들 이방간으로, 김민기가 태종 이방원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으로 분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1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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