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인사검증 전담팀 구성 제안..제도개선 모색

부산시의회 촬영 조정호. 부산시의회 본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위원 사보임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 검증 특별위원회가 부산시에 인사 검증 전담팀(TF)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인사 검증 특위는 10일 "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과 공공기관장 자격요건 등을 명시한 공공기관 정관을 정비하고, 공공기관장 인사 검증 관련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부산시에 인사 검증 전담팀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곽동혁 인사 특위 위원장은 "도시공사와 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에서 나온 쟁점과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인사 검증제도 운영방향을 재설정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 후보자에 대한 명확한 자격기준을 마련하고 인사검증 때 제시한 업무 수행계획이 잘 이행되는지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특위는 이날 오후 공공기관 노조 등과 간담회를 열고 바람직한 인사검증 방향을 찾기 위해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 특위는 9일 오후 회의를 사보임 의결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곽동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위원 4명이 그만두고 의원 6명이 새로 합류하면서 인사특위 위원은 13명으로 늘어났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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