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집산 사람이 승자였다..코로나 이후 아파트값 33%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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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택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1'에 담긴 '코로나19와 부동산 시장의 변화'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대비 올해 6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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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택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1’에 담긴 ‘코로나19와 부동산 시장의 변화’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대비 올해 6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72%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은 28%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6대 광역시도 주택 가격이 크게 요동쳤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3%로 가장 많이 뛰었고, 연립주택 12%, 단독주택 7%로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아파트 매매량은 작년 6월과 7월, 12월 10만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보다는 부동산 정책시행과 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작년 3월 대구·경남 지역 확산과 8월 광복절 집회 이후 2차 확산, 11월 3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올해 7월 4차 대유행 등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아파트 매매량은 7월말 임대차 3법 시행 직전에 매매량이 급격히 늘었고, 11·19대책을 기점으로 매매량이 최고조에 달했다.
실제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매수 수요가 강해지고,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로 가계대출은 2010년 794조원에서 지난해 1630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 봐도 8.3% 증가해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연구를 담당한 이영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주요 부동산 정책에 따라 주택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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