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박진희 "조선의 다소곳한 여자 아닌 리더십 있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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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가 '태종 이방원'에서의 강렬한 열연을 예고했다.
박진희는 12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극본 이정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방원의 아내인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아 준비한 바를 밝혔다.
박진희는 이방원의 아내인 원경왕후 민씨역을 맡아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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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박진희가 '태종 이방원'에서의 강렬한 열연을 예고했다.
박진희는 12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극본 이정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방원의 아내인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아 준비한 바를 밝혔다.
이날 박진희는 "민씨 역할을 맡고 난 후 책과 기사 등을 찾아보는가 하면 교수를 만나서 인터뷰도 했다"며 "알면 알수록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제가 닮고 싶은 여성상이란 생각이 들 만큼 매력있는 분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조선 시대에 다뤄졌던 여성의 이미지가 다소곳했다면, 민씨는 고려의 여자다. 리더십 있고 강하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활동적이며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주상욱은 조선의 3대 임금 태종 이방원 역을, 김영철은 조선의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진희는 이방원의 아내인 원경왕후 민씨역을 맡아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선동혁이 여진족 출신의 장수이자 이성계의 의형제인 이지란으로, 김명수와 조순창이 각각 이방원의 형제이자 이성계의 둘째 아들 이방과 넷째 아들 이방간으로, 김민기가 태종 이방원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으로 분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1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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