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진 거래절벽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째 '주춤'

금준혁 기자 2021. 12.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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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 현상을 보였다.

◇주택 거래 사실상 실종이슈따라 가격 변동성 커질 것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올랐고,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이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Δ금천(0.20%) Δ종로(0.20%) Δ강남(0.17%) Δ강서(0.13%) Δ구로(0.12%) Δ강북(0.09%) Δ동대문(0.09%) Δ영등포(0.08%)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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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절벽 현상 지속되며 상승폭 축소
서울 재건축은 신통기획에 기대감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 현상을 보였다. 다만 서울시 주도의 신속통합기획 본격화로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는 빠른 사업 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3주째 오름폭 축소…재건축은 0.11%상승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3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일반 아파트는 0.05% 상승했고 재건축은 0.11%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2% 0.03% 올랐다.

서울은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비강남권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Δ강서(0.21%) Δ금천(0.19%) Δ강남(0.16%) Δ강북(0.14%) Δ구로(0.12%) Δ동대문(0.07%) Δ성동(0.06%) Δ마포(0.05%)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Δ분당(0.05%) Δ일산(0.05%) Δ산본(0.04%) Δ광교(0.03%) Δ동탄(0.02%)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외곽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Δ이천(0.12%) Δ김포(0.09%) Δ의정부(0.09%) Δ파주(0.08%) Δ오산(0.08%) Δ용인(0.07%) Δ성남(0.05%) 순으로 올랐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부동산R114제공)© 뉴스1

◇주택 거래 사실상 실종…이슈따라 가격 변동성 커질 것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올랐고,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이 0.04% 상승했다. 경기권을 중심으로 4분기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이전보다 안정된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Δ금천(0.20%) Δ종로(0.20%) Δ강남(0.17%) Δ강서(0.13%) Δ구로(0.12%) Δ강북(0.09%) Δ동대문(0.09%) Δ영등포(0.08%)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Δ동탄(0.04%) Δ김포한강(0.03%) Δ분당(0.02%) Δ산본(0.02%) Δ일산(0.01%) Δ중동(0.01%)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이천(0.11%) Δ용인(0.09%) Δ하남(0.09%) Δ김포(0.07%) Δ화성(0.07%) Δ인천(0.06%) Δ성남(0.05%) Δ평택(0.05%) 순으로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 시장의 거래가 사실상 실종된 분위기"라며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거래가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하면 매물이 자연스럽게 쌓이고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돼 상승폭이 둔화되고 약세 전환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금리 인상이나 정치적 이슈까지 시장에 섞이면 수요층의 관망세는 더 심화될 것"이나 "주거 문제는 임차와 매매 2가지 선택지에서 움직여 공급량을 통해 수급 불균형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되기 전까지는 특정 이슈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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