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의회에 "경도 진입도로 예산 전액 삭감 재고해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시의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경도 진입도로 개설공사 예산 73억원을 전액 삭감한 데 대해 여수시가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시장은 "경도 진입도로는 경도 개발과는 상관없이 1986년에 여수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우리 시의 숙원 사업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이라며 "특정 지역의 개발, 특정 기업에 대한 반감으로 예산을 감액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경도 진입도로 개설공사 예산 73억원을 전액 삭감한 데 대해 여수시가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10일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여수의 미래와 시민 편익을 위해 여수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우리 시민들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심사숙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시장은 "경도 진입도로는 경도 개발과는 상관없이 1986년에 여수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우리 시의 숙원 사업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이라며 "특정 지역의 개발, 특정 기업에 대한 반감으로 예산을 감액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비 예산이 확보 안 되면 국·도비를 반납해야 하고, 예산의 생리상, 한 번 반납된 국고예산을 다시 회복하는 것은 장기간 걸리며 실행하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며 "남은 본회의에서 시의원님들이 여수 미래 발전, 시민들의 편의 등을 위해서 꼭 사려 깊은 판단을 해주시길 다시 한번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사업비 1천195억원을 들여 1.35km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천195억원 가운데 국가가 40%인 478억원을 부담하고, 전라남도, 여수시, 경도 개발을 맡은 미래에셋이 20%인 239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최근 시가 부담해야 할 239억원 중 내년도 부담금 73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표결을 통해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미래에셋이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추진 중인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에 반대하며 경도 진입도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minu21@yna.co.kr
- ☞ '극단 선택' 유한기는 누구인가?
- ☞ 무단이탈 아니라는 조송화 "선수 생활 계속하고 싶다"
- ☞ '코로나 확진설' 손흥민 훈련 불참…토트넘 경기 올스톱
- ☞ 손혜원, 김건희 과거 사진 올리며 "눈동자가 엄청 커져"
- ☞ 치매 노모 집 밖으로 내쫓아 숨지게 해…장애인 딸 체포
- ☞ 고교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여교사 2심서 징역 5년 구형
- ☞ 연쇄방화는 왜 일어났나…미국 소도시서 벌어진 '광란의 사랑'
- ☞ 이재명 '펨코 글' 삭제돼 …운영진 "셀프홍보 금지, 차단 조치"
- ☞ 윤은혜 확진…초비상 방송가 연말 시상식 어떡하나
- ☞ 국가대표 수비수 이용, 1년 열애 끝에 19일 결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효성家 조현문 '상속재산 사회환원·형제 화해' 배경엔 상속세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싸이 흠뻑쇼' 광주 콘서트서 탈진 등 관객 4명 이송 | 연합뉴스
- 잘 숨어 사세요…'트럼프 성추문' 포르노배우 13억원 기부받아 | 연합뉴스
- 부산 빌라서 60대 남성이 부녀에게 흉기 휘둘러…40대 사망(종합) | 연합뉴스
-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2027년 아시안컵까지(종합3보) | 연합뉴스
- 히말라야 네팔 전역서 폭우피해…이틀새 11명 사망·8명 실종 | 연합뉴스
- 사하라에 뼈·시신 나뒹군다…유럽행 난민 '죽음의 길' 보고서 | 연합뉴스
- '쿨해진' 성형 고백…방송 중 수술 붕대 감고 나오는 요즘 예능 | 연합뉴스
- '꽃미남 복서' 가르시아, 인종차별 발언으로 WBC서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