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아들 특혜 입원 논란'..경찰, 다음주 고발인 조사

김지현 기자 2021. 12. 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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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가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5일 대책위는 홍 부총리와 김 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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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가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다음주 중 고발인을 불러 조사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대책위는 홍 부총리와 김 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는 코로나19 진료 때문에 포화상태라서 일반 환자는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입원할 수 없는데 홍 부총리는 고위공직자로서 솔선수범 해야 함에도 이 규칙을 어겼다"며 "국민으로부터 분노와 더불어 공분을 사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에 관해서는 "홍 부총리의 전화를 받고 그의 아들에게 1인실 특실 입원 결정을 한 것은 직권남용이자 업무방해"라며 "의료체계마저 흔든 공정하지 못한 편법이며 국민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어처구니없는 행위"라고 했다.

홍 부총리의 아들은 지난달 24일 오전에 다리 발열과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응급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와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안내받고 환자등록이 취소됐다.

하지만 2시간 뒤 홍 부총리 아들은 입원 결정이 내려져 특실에 입원했다. 당시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위급하지 않은 일반환자는 입원 진료를 하지 않고 있었다.

이 과정에 홍 부총리가 아들이 감염내과 환자임에도 신장내과 교수인 김 원장과 연락했다고 전해지면서 '특혜입원' 의혹이 불거졌다.

의혹이 커지자 기재부는 지난 2일 "홍 부총리가 당일 걱정이 커서 평소 친한 김 원장과 통화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병실은 병실 사용료가 높아 남아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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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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