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26개월 만에 '공급 >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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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2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졌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1을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0∼200)가 100 이하로 내려갈수록 시장에서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권역별로는 5개 중 3개 권역에서 전세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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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늘고 지역이동 급감 영향
전국 매수심리도 기준선 밑돌아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2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졌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포함한 임대차 3법과 대출규제로 이동이 줄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1을 기록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 미만을 기록한 건 2019년 10월 21일(99.9) 이후 약 26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수급지수(0∼200)가 100 이하로 내려갈수록 시장에서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권역별로는 5개 중 3개 권역에서 전세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하락했다.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 등 8개 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101.1에서 이번 주 99.8로 내려왔고, 은평·서대문·마포구의 서북권은 지난주 102.4에서 이번 주 98.0으로 떨어졌다. 도심권(용산·종로·중구)은 이번 주 기준선(100.0)에 턱걸이했으나 지난주(101.7)보다 전세수급지수가 꺾였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이번 주 97.0을 기록하며 4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서울 서초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통상 수능이 끝나면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데 올해는 거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100.1에서 이번 주 99.2를 기록하며 2020년 6월 22일(99.9) 이후 약 1년 반 만에 기준선 밑으로 하락했다. 부산(98.6), 대구(88.7), 울산(97.3), 세종(88.1), 전남(94.2) 등도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기준선을 밑돌았다. 서울은 96.4로, 지난 11월 8일(100.9) 이후 4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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