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병상 1900개 확보 추가 명령

노도현 기자 2021. 12.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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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상자 13일부터 사전예약 가능

지난 8일 대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3차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세 이상 연령층의 3차접종(추가접종) 간격이 2차접종 완료 4~5개월 후에서 3개월로 짧아진다. 추가 행정명령 발동으로 코로나19 중증·준중증 병상 241개, 중등증 병상 1658개가 더 확보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세 이상 연령층의 3차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단은 “최근 국내 방역상황이 악화되면서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도 신속한 3차 접종이 필요하다”며 “델타변이 유행을 차단하고 향후 오미크론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간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이후, 18~59세 일반 시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간격을 권고해왔다. 개인 사정이나 단체접종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또는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는 각각 3개월, 4개월로 한달 앞당겨 접종할 수 있었다.

변경된 3차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시기가 도래한 사람은 13일부터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이날부터 발동했다. 우선 전국 500병상 이상 700병상 미만 의료기관 28개소를 대상으로 중증 및 준중증 병상 241개를 추가 확보한다. 또한 비수도권 내 200~299병상 의료기관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137개 병원을 대상으로 중등증 환자의 전담치료병상 1658개를 더 확보한다. 중등증은 중증은 아니나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말한다.

목표한 병상을 모두 확충하게 되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중증 병상은 158개가 증가한 1413개, 준중증 병상은 83개가 늘어난 746개, 중등증 병상은 1658개가 늘어난 1만3852개가 된다. 중수본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 치료만을 전담하기 위해 중증도에 따른 모든 유형의 병상을 운영하는 거점전담병원도 지속적으로 발굴·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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