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사전청약에 6만8000명 몰려..하남교산 최고 '67대 1'

김희진 기자 2021. 12.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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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하남교산 신도시 완공 후 예상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하남교산, 과천주암 등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약 6만8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1대 1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에는 5만5000명이 몰려 사전청약을 진행한 신도시 중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하남교산 공공분양 전용 59㎡ 아파트는 67.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차 사전청약 대상인 하남교산·과천주암·양주회천·시흥하중 등 4167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6만8000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분양은 평균 31대 1, 신혼희망타운은 3.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공공분양의 경우 특별공급 경쟁률은 16.7대 1, 일반분양은 79.5대 1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에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공공분양 1056가구 공급에 5만5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4대 1에 달했다. 하남교산 물량 중 전용 59㎡는 706가구 모집에 4만7575명이 몰려 경쟁률이 67.4대 1로 가장 높았다.

3차 사전청약 지구별 경쟁률. 국토교통부 제공


관심 지역으로 꼽힌 과천주암 지구도 공공분양 114가구 모집에 약 3900명이 신청했다. 해당지역 100% 공급인 점을 감안하면 34.6대 1의 경쟁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과천주암 공공분양 물량은 이번 사전청약에서 유일한 전용 84㎡형으로 인기가 높았다.

신혼희망타운은 당해지역 거주자 대상 접수 이후 수도권 거주자 추가 접수가 진행됐다. 2172가구 모집에 약 7000명이 신청해 최종 3.3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과천주암은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시흥하중은 1.5대 1에 그쳤다.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분포는 1·2차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공공분양의 경우 30대가 48.3%로 가장 많았고, 40대(23.8%), 50대(12.6%)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에서도 30대가 74.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대 비중이 13.5%로 나타났다. 신청자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46.4%, 경기·인천이 53.5%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친 뒤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오는 23일에 우선 발표한다.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는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사전청약 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4차 사전청약은 이달 말 청약 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신청 등이 이뤄진다. 남양주왕숙(2300가구), 부천대장(1800가구), 고양창릉(1700가구) 등 13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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