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차기작에 'M자형 탈모' 디자인 사라지나
박건형 기자 2021. 12. 10. 10:47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에서 화면 상단이 M자형으로 들어간 특유의 ‘노치’ 디자인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샘모바일, 엔가젯 등 IT매체들은 9일(현지 시각)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4 시리즈의 고급 모델에 노치 디자인을 없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 모델을 출시하면서 베젤(테두리)에 집어 넣던 카메라와 얼굴인식 센서 등을 화면 상단의 노치 안으로 옮겼다. 하지만 아이폰의 노치 디자인이 화면 일부를 가리고,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소비자들은 노치 디자인을 ‘M자형 탈모’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내년 아이폰에 적용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만들 제조 장비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아이폰 일부 모델에 노치 대신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부터 적용한 펀치홀 디자인은 화면 상단에 조그마한 구멍을 뚫어 카메라가 외부를 촬영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 앞서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애널리스트도 “내년 아이폰 일부 모델에서 노치 디자인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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