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치안공모전 최우수상에 '빅데이터 활용 112신고예측모델'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빅데이터를 분석해 112신고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안위험지역을 분류하는 아이디어가 경기 수원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10일 '치안 빅데이터 시각화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수원시 공공데이터와 경찰대 치안 데이터를 융합해 시의 치안현황을 분석하고 치안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서는 모두 9개팀이 각종 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SA120팀이 제안한 인구·교통량·시설물 등 관련 데이터와 112 사건·사고 신고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112 신고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지역 간 치안 특성 비교 및 수원시 치안 특성 도출'이 차지했다.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위험지역을 분류, 위험에 처한 시민이 주변 편의점을 활용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ASK팀의 '수원시 격자 단위 공간분석을 통한 신 치안 관리 단위 제시 및 핫스폿 분석'에 돌아갔다.

이밖에 '대시보드로 체감하는 수원시 치안(범죄도시팀)', 수원시 치안 현황 파악 및 범죄 취약지수 모델 개발(City Hall kids팀)'이 장려상을 받았고, 5개 팀이 입선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범죄와 치안에 관한 행정과 경찰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우리 시 치안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해볼 소중한 기회였다"며 "시민들이 제안한 소중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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