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미국서 첫 노조 결성

윤희석 2021. 12. 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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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미국 뉴욕주에서 첫 노동조합 결성에 나선다.

10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뉴욕주 버펄로 엘름우드 애비뉴 스타벅스 매장에서 실시된 노조 결성 찬반 투표에서 찬성표가 다수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기준 미국 민감기업들의 노조 결성 비율은 6.3% 수준이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아마존의 앨라배마주 물류시설에서 실시된 노조 결성 투표는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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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미국 뉴욕주에서 첫 노동조합 결성에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조건 개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결과다. 미국 내 다른 지역 및 기업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뉴욕주 버펄로 엘름우드 애비뉴 스타벅스 매장에서 실시된 노조 결성 찬반 투표에서 찬성표가 다수로 집계됐다. 찬성 19명, 반대 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개표 결과가 최종 승인되면 197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스타벅스 직영점에 노조가 설립된다.

엘름우드점과 함께 노조 설립에 나선 버펄로의 다른 매장 두 곳 중 하나인 캠프 로드 함부르크에서는 유효투표 20표 중 반대 12명으로 노조 결성이 좌절됐다. 노조 찬성 측은 일부 투표용지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할 방침을 나타냈다.

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 직원들에게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주문이 증가하는 반면에 노동시장이 위축, 업무 부하가 높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노조 결성을 계기로 임금 인상, 인원 재배치 등에 관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0년 기준 미국 민감기업들의 노조 결성 비율은 6.3% 수준이다. 이 가운데 외식산업에서 노조를 만드는 사례는 드물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음식점 근로자 중 노동 조합원 비율은 1.2%에 그쳤다.

닛케이는 식음료 산업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스타벅스의 노조 결성이 현지에서의 노조 활동에 가속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아마존의 앨라배마주 물류시설에서 실시된 노조 결성 투표는 부결됐다. 뉴욕시 한 물류시설 직원들도 지난달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노조 투표 승인을 신청했지만, 서명 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철회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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