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원진아 "유아인이 연기한 정진수役 해보고 싶어, 어떨지 궁금" [인터뷰①]

하수정 2021. 12. 10.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진아가 '지옥'에서 송소현 다음으로 정진수 의장 캐릭터가 욕심 난다고 했다.

원진아는 최근 OSEN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하수정 기자] 원진아가 '지옥'에서 송소현 다음으로 정진수 의장 캐릭터가 욕심 난다고 했다.

원진아는 최근 OSEN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옥'은 동명의 인기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고, 원진아를 비롯해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등이 출연했다. 

앞서 '지옥'은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쇼)' 부문에서 일주일 넘게 1위를 유지했다. 또한, 공개 직후 71여 개국 넷플릭스 TOP 10 리스트를 점령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지옥'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누렸다.

원진아는 드라마에서 믿을 수 없는 지옥행 고지에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마주한 송소현으로 분해 열연했다. 새진리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방송국 PD 배영재를 연기한 박정민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고, 신생아가 고지를 받자 괴로워하며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원진아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다행히 많은 분들이 즐겁게 즐겨주시고 봐주셨다"며 "크게 실감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짧은 소감을 내놨다.

이어 "(글로벌 1위는) 상상을 못했다. 파급력이 있을 지 예상 못하고 참여했다. 나도 결과에 대한 예상을 했다기보단 작품 자체가 어둡고 연령 제한도 있어서 이 정도의 조회수가 있을 거라곤 예상을 못한 것 같다"며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얼떨떨하면서도 감사하다. 정말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라고 했다.

역할을 모르고 대본을 먼저 봤다는 원진아는 "캐릭터가 정해지진 않았는데 정말 작은 역할이라도 발 한 번 담그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껴서 참여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세계관이 실제로 있는 것처럼 구상을 해주셨고, 감독님께서 지옥에 대한 세계관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원진아는 경험하지 못한 아기 엄마를 소화했는데, "실제로 겪어보지 못한 감정이고 내 주변에는 그런 분이 없었다. 그래서 주로 상상을 많이 했다. 그 순간에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상상하는 것에 대해 집중을 많이 했다"며 "아이가 시한부를 받은 상황이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그 정도 가지고 가슴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스스로 너무 부족하더라. 더미로 만들어진 튼튼이와 호흡을 많이 해야하는데, 더미에 조금 더 마음을 쏟으려고, 튼튼이가 실존한다고 상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혹시 송소현을 제외하고 애착이 가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라는 질문에 "궁금하기도 했고 작품의 문을 여는 역할이라서 정진수 의장에 대한 궁금함이 컸다. 만약 내가 저 연기를 한다면 '어떤 정진수 의장이 나올까?' 싶었다. 지금까지 안 해본 역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유아인 선배님을 보면서 '정말 저렇게까지 몸을 잘 쓰시는구나 너무 대단하다 멋있다'고 느꼈다. 정의롭기도 하면서 몸도 잘 쓸 수 있는 미치광이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유본컴퍼니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