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기대감..수성구 아파트값 대구서 '나홀로 상승'

이재혁 2021. 12.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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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구 아파트값이 3주간 보합 끝에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올라 앞으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뒤에도 유일하게 내리지 않고 3주째 보합으로 버티다가 상승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역시 수성구'라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곳의 상승이 대구 아파트값 급락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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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보합 끝 주간매매가격지수 0.01↑..대구 전체는 4주째 하락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수성구청 제공. 재판매 및 DG금지]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구 아파트값이 3주간 보합 끝에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올라 앞으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대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2로, 1년 6개월간 상승세를 마감한 뒤 4주째 하락했다.

중구·달서구(-0.04)에 이어 동구·서구·북구(-0.03), 달성군(-0.01)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고, 남구는 2주째 보합세다.

이와 달리 수성구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1로 나타났다.

대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뒤에도 유일하게 내리지 않고 3주째 보합으로 버티다가 상승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역시 수성구'라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곳의 상승이 대구 아파트값 급락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반면 수성구가 대구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는 점에서 대구 전체 아파트값 하락세와 별개로 움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대출규제와 공급과잉 등으로 침체한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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