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서 연쇄추돌 유발..세계적 사이클대회 망친 관람객 벌금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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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대규모 연쇄 추돌사고를 유발한 프랑스 관람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투르 드 프랑스' 대회 첫날에 경기가 시작되자 '할아버지 할머니 힘내세요'라는 팻말을 중계 카메라를 향해 높이 들이밀었고 출발했던 선수와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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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대규모 연쇄 추돌사고를 유발한 프랑스 관람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리타니 법원은 약 50명의 선수들을 다치게 하고 이들의 생명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30세 여성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상징적 의미로 A씨에게 프랑스 프로사이클 협회에 1유로(한화 약 1300원)를 지급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투르 드 프랑스’ 대회 첫날에 경기가 시작되자 ‘할아버지 할머니 힘내세요’라는 팻말을 중계 카메라를 향해 높이 들이밀었고 출발했던 선수와 부딪쳤다.
최초 충돌자는 토니 마틴 독일 선수였으며 이후 선두권 서수들이 그와 충돌하며 약 50여명의 선수가 쓰러졌다.
경기는 5분여 중단됐고 이 사고로 두 명의 선수는 부상으로 남은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만 했다.
A씨는 법정에서 “투르 드 프랑스를 즐겨보는 조부모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그랬다”며 “정말 의도하지 않은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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