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26개월만에 공급이 수요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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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2년여 만에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졌다.
지난해 7월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급등한 데다 올 연말까지 신규 전세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동시에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도 약 1년 반 만에 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6월 22일(99.9)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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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수급지수 2년2개월만에 100밑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7개월만에 100밑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2년여 만에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졌다. 지난해 7월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급등한 데다 올 연말까지 신규 전세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동시에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도 약 1년 반 만에 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로 돌아섰다. 매매와 전세 모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1을 기록했다. 2019년 10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전세수급지수를 서울 내 권역별로 살펴보면 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속한 서남권만 100.4로 기준선 위를 기록했으며 도심권(용산·종로·중구)은 100.0이었다. 이를 제외한 동북권(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은 99.8,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98.0,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97.0으로 기준선 아래였다.
아파트 매매 시장에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2로 지난주(100.1)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6월 22일(99.9)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집값 급등에 매수자들이 추격 매수를 꺼리고 있는 데다 가계 대출 총량 관리로 신규 대출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대출 금리 인상이나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이슈까지 예정돼 있어 수요층의 관망세는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동시에 수급 문제가 이어지는 만큼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입주 감소나 정비 사업 활성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 신도시 개발, 세금 및 대출 완화 등 특정 이슈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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