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과 박현경의 '케미', 올 시즌 켈피티비 NO.1

[뉴스엔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KLPGA TV(이하 켈피티비)를 통해 대회 생중계를 통해 비춰지던 선수들의 긴장감 넘치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 대신 일상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담아내며 골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21시즌 여러 켈피티비 콘텐츠가 있지만, 이중 골프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주목한 콘텐츠는 바로 절친 최혜진과 박현경의 '아찔한 인터뷰'다. 아무래도 절친인 두 선수가 출연해 꾸밈없는 모습을 선보인만큼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

이 콘텐츠는 지난 4월 열린 2021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대회 전날 진행됐다. 대회 역대 챔피언인 두 선수가 출전해 환상적인 케미를 뽐냈다. 켈피티비 플랫폼(유튜브, 네이버TV,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조회수 4만 2천회를 넘으며 올 시즌 최고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2위와 무려 2배가 넘는 격차다.

2위는 개그우먼 해지대지(본명 이혜지)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KLPGA 기습공격'이 자리했다. 'KLPGA 기습공격'은 해지대지가 대회 전 날 골프장을 습격해 선수들의 애장품을 받아 구독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눠주는 이벤트성 콘텐츠다. 통합 조회수 약 2만 1천회를 기록해 2021년 콘텐츠 순위 2위에 올랐다. 당시 장하나와 조정민, 박현경, 박민지 등이 애장품을 전달했다. 이중 박민지는 통산 4승을 기록할 때 까지 사용하던 퍼터를 내놓으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한 콘텐츠도 해지대지와의 콜라보로 완성된 콘텐츠다. 이정은4와 함께한 '이걸로 골프를 친다고?'다. 댓글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 본 콘텐츠는 이제는 투어 생활을 접고 유튜브, 레슨 등을 통해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정은4가 골린이 해지대지에게 골프를 가르치면서 황당한 미션에 도전하는 내용이었다.

4위는 'KLPGA 반말 인터뷰' 시리즈의 2편인 '밸런스 게임 편'이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이 출연한 본 콘텐츠는 박현경이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색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특히,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두 가지 중 하나를 꼭 택해야 하는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며 박현경의 당황하고 놀라는 귀여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 5위는 지난 9월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이 출연해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네는 콘텐츠가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박현경, 이소영, 임희정, 조아연, 최혜진, 현세린을 비롯해 김민선5, 박지영, 정시우, 정지유 등 다양한 선수들이 출연한 본 콘텐츠는 통합 조회수 1만 6천회를 넘으며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KLPGA는 켈피티비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솔직담백하고 편한 모습을 담기 위해 모바일 골프 게임을 하거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하는 등 참신하고 신선한 기획으로 골프 팬들에 볼거리를 제공해 오고있다.

켈피티비는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켈피티비 썸네일/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